1999년 프랑스 몽블랑터널 화재사고나 ’2011년 남산터널 차량화재에서 볼 수 있듯이 터널 내 화재는 폐쇄적인 공간적 특성으로 인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무엇보다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터널 화재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룡터널에서 화재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을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22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터널 내 화재사고로 인한 재난 발생의 피해를 예방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유관기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시켜 시민의 생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훈련은 구룡터널 분당방향 약 600M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벽체 추돌 후 2차로에서 전복되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뒤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는 훈련으로 진행된다.
중점훈련 사항으로는 화재 발생 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상황전파 화재진압 및 화재지점의 신속한 출동 경로 파악 교통통제 및 우회 유도 인명구조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구축 등에 중점을 두어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서, 경찰서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시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26명의 인력과 소방차 5대, 구급차 2대 및 경찰 순찰차 1대가 동원되며, 처음으로 관내 보건소도 훈련에 참여해 인명구조 및 응급조치에 동참한다.
훈련이 실시되는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언주로 1차로가 서울서 분당방향 약 650M 지점까지 교통통제가 될 예정이다.
이용심 시 도로시설과장은 “터널 화재는 폐쇄적인 공간으로 인해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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