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박 시장 탓을 하라!
세월호 참사는 정부 탓이고, 서울 지하철 추돌 사고는 서울시 탓 안 하는가?
(칼럼리스트 김민상) 대한민국에 반대 세력들의 현주소를 그대로 잘 대변해 주고 있는 사건이 세월호 참사와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다.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정부가 무능해서 일어난 사고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 추돌사고는 새민련 박원순 시장이 무능해서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고 본다.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도 잘못했으면 세월호의 참사 사건보다 더 큰 사고가 될 뻔했고 사상자도 훨씬 많을 뻔 한 사고이다. 이런 사고에 대하여는 박원순 시장 탓을 하지 않으면서 야권은 세월호 사건을 정부 탓 박근혜 대통령 탓으로 돌리고 난리난리를 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째서 대혐 참사로 이어질 뻔 한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는 서울시를 탓을 하지 않고 박원순 시장을 탓하지 않는 것인가? 이것이 바로 반정부 세력들의 편향성을 잘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일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가 발생하였다. 책임자인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은 차로 30분 거리라고 하는데 막히지 않으면 20분 이내에 충분히 오는 거리를 2시간이 자나서 사고 현장에 도착하였다.
시 관계자는 이날 "박 시장이 오후 3시32분에 지하철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현장으로 향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현장에 오후 5시 40분쯤 나타났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사건이 일어나면 초등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2시간 코리안 타임이다.
재난이 일어나면 현장에서 먼저 초등대처가 원활히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아니라, 수사수습대책을 꾸려진 후에 높으신 분들이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이번 세월호 사건도 대형 인명피해를 키웠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어느 당에서 대통령을 맡던 시장을 맡던 초등대처를 신속히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야권은 세월호 사건의 초등대처 미흡과 사고수습의 미흡을 따지며 정부 탓을 하고 대통령 탓을 하며 대통령에게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까지 극언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는 한없이 관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에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현장 도착을 사고가 일어난 후 몇 시간 후에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 중에 한강물의 유입으로 인하여 근로자 7명이 사망한 수몰 사고 때도 사고 발생 5시간 후인 밤 10시 40분쯤 현장에 도착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 때도 현장 도착이 늦어진 변명이 차가 막히고 사고수습대책을 지시하고 이런 변명을 늘어 놓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서울 상왕십리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현장에 2시간 후 도착한 것에 대해 변명을 보니 사고수습대책과 현장 주변에 교통 혼잡 때문에 500m를 걸어서 이동했다는 식의 똑같은 변명만 하고 있다.
500m를 걸어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장애인이 걸어도 10분이면 될 것이다. 매번 사고 현장에 몇 시간 후에 도착해서 하는 변명이 교통이 혼잡하고 무슨 사고수습대책을 세우고 하는 식의 변명만 하는 새민련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는 왜 관대한 것인가?
단지 새누리당 출신 대통령과 새민련 출신 시장이란 차이뿐인데 우째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분들이 차별을 하는 것인지 그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이것은 바로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남탓하기 좋아하는 국민들로 인하여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의 관리감독과 안전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장 박원순은 지난 25일 시청사에서 열린 부구청장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도대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 온 국민이 묻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지휘 체계, 컨트롤 타워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었다고 조선일보가 5월 3일 보도하였다.
2호선 지하철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말대로라면 " 도대체 서울시와 시장의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 온 시민이 묻고 있다.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장 사고와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 사고에서 알수 있는 것처럼 서울시의 지휘 체계와 컨트롤 타워 문제가 심각하지 않는가? 그러면 박원순 시장이 책임이 아닌가?
현재 세월호로 인하여 정부의 재난 대비 컨트롤타워 부재만 탓할 것이 아니라, 야권은 서울시의 재난 대배 컨트롤타워 부재와 매번 사고 발생 현장 도착이 몇 시간 후로 늦어지는 박원순 시장의 초등대처 미흡에 대해서 서울시민들과 세월호로 인하여 촛불시위를 준비하는 단체는 박원순 시장도 비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