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 선뜻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장애인 청소년을 위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시는 26일 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장애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휴가프로그램을 지원과 함께, 장애인 부모 등 보호자에 대한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 하는 ‘휴’ 사업을 진행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만15-24세)은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9월 5일 시 장애인복지 홈페이지(http://disability.seoul.go.kr)에서 지원가능하다.
지정 여행은 2박 3일의 캠핑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팀(팀별 4-5명)은 경기도 포천시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으로 여행을 떠나 허브아일랜드, 산정호수, 어메이징 파크 관광과 캠프파이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지정여행은 오는 10월 17일 부터 19일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자유 여행지원은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5개팀(팀별5-6명)의 여행경비(팀별 70만원)를 지원하여 팀별로 자유롭게 국내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2월 7일중 자유롭게 2박 3일 여행일정을 정할 수 있고 여행사 패키지 참가도 가능하나, 결과보고 시 여행후기와 여행사진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지정여행과 자유여행 모두 팀별 보호자의 참여비율은 의무적으로 10% 내외이나 장애유형에 따라 보호자 참여율은 조정가능하며, 팀 구성 인원 중 비장애인 비율은 자유로 정할 수 있다.
시는 장애인복지시설협회 후원금품배분위원회에서 심의결과를 거쳐 9월 17일 시 장애인복지 홈페이지 및 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 공지사항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정여행과 자유여행 선정되어 참여하는 장애청소년의 부모와 보호자를 위해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휴’ 프로그램을 별도 기획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에만 장애청소년이 1만3천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서비스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1년에 한번이라도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휴가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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