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하이서울페스티벌 봄 축제 기간 중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지구촌한마당 축제시 시정에 공로가 많은 서울거주 외국인 13명에 대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이번에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외국인들은 주한 외국대사관 등 외국기관·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된 사람들로서 주로 기업 경영인(CEO)이 많이 선발됐다.
이들 CEO들은 한국에서 경제활동외에도 사회활동을 통하여 서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Klaus Fassbender (클라우스 패스번더, 45)씨는 로레알코리아’ 사장으로서 로레알 유네스코 세계 여성과학자상에 한국 여성 과학자가 수상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한국내 여성과학자상을 운영하는 등 한국 여성 과학자 양성에 기여한 공로이다.
Michael Hennig(마이클 헤니그, 48)씨는 한국일리스엔지니어링’ 사장으로서 서울의 독일학교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등 외국인 자녀들이 서울에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울의 외국인 투자자 등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Christian Pierre Barde (크리스티앙 삐에르 바르데, 40)씨는 라바짜 블루’ 사장으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국제방송센터 설계 및 시공에 참여하고, ‘서울의 정체성과 미래’ ‘청계천’ ‘왕십리 뉴타운’ 등 기고와 ‘06~’07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Olivier Mouroux(올리비에 무르, 34)씨는 아지앙스 코리아 사장으로서 유럽기업에 한국 IT기술을 홍보하고 프랑스 기업의 한국진출 지원 및 한국내 외국인을 위한 영어웹사이트 개설 등이다.
Duan Jianzhuang(두안 지앤 주앙, 52)씨는 시노트랜스 코리아해운 사장으로서 한-중 컨테이너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대한 투자 확대 및 한국 사원고용과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Harald Hahn(헤랄드 한, 54)씨는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한국소장으로서 뮌헨 및 프랑크푸르트 직항 증편에 기여하고 서울사무소에 한국인 다수 고용 등 한-독 관계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이외에도 저술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해외에 전파한 대학 교수와 서울의 외국인학생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서울외국인학교 교장, 선교활동과 자원봉사 활동을 한 종교인, 사회·경제·문화 등 한국의 국제교류에 공로가 있는 주한 대사 2명도 서울시 명예시민 자격을 얻는다.
Youssef Abdel Fattah(유세프 압델 파타, 42)씨는 한국외국어대 교수로서 아랍잡지에 다수의 한국문화 소개글을 집필하였으며, 하이서울페스티벌에 이집트 예술·음악가 등을 초청하고, 한국-이집트 학자간 네트워크 구성으로 교류를 활성화했다.
Maria Claudia Macias de Yoon(마리아 클라우디아 마시아스 데 윤, 47)씨는 서울대 교수로서 국제 세미나 개최 및 한국문학의 스페인어 번역 등 한-멕시코 간 사회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했다.
Harlan E. Lyso(할렌 리소, 62) 서울외국인학교 교장은 20여년을 봉직하면서, 서울에 외국인 투자자 등의 자녀들이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입학정책 개편 및 교육수준향상 등 외국인학교발전에 기여했다.
Madre Teresa Collado(마드레 테레사 꼴야도, 45)씨는 종교인으로서 16년간 서울에서 남미출신 가난한 노동자들을 위하여 자원봉사한 공로이다.
Zevola Giovanni(제볼라 조반니, 46)씨는 종교인으로서 서울에서 오랜 선교사 활동과 컨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인과 외국인 간 상호 이해와 교류증진 햇다.
Rafael A. Salazar(라파엘 살라자르, 67) 주한 과테말라 대사는 ‘05~’07 하이서울 페스티벌 및 서울의 대학을 과테말라에 홍보하여 관광객 및 유학생 유치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했다.
Pham Tien Van(팜 티엔 반, 59) 주한 베트남 대사는 서울 거주 베트남인 지원 및 서울-하노이간 관계증진에 기여, 한-베트남간 경제, 문화 등 교류 협력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는다.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1958년도 부터 시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고 서울시민과 외국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서울거주 외국인들을 매년 선발하여 수여하여 왔으며, 특별히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원수, 행정수반, 외교사절 등에게도 수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글로벌 선진도시로서 폭넓은 국제교류 기반강화와 서울의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에 대한 보답과 명예부여 및 우호협력 차원에서 외국인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명예시민이 되면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등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서울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서울대공원 등에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만65세 이상인 명예시민은 서울지하철을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이번에 명예시민이 되는 13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588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었으며, 최근 명예시민증을 받은 주요 인사들로는 Letizia Moratti(레티시아 모라티) 밀라노시장(2008), Nong Duc Manh(농 득 마잉) 베트남 당서기장(2007), Antonio Villaraigosa(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미국 LA시장(‘06), Hines Ward(하인스 워드)미국 풋볼선수(2006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