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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견 반영해 9월 종합대책 발표, 비정규직 다수 근무현장부터 교육실시
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서울시는 직무상 지위나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시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요구나 폭언, 폭행 등 다양한 형태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책 수립을 앞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29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책」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11월 1차 대책발표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예방 태스크포스(TF)’ 를 통해 마련된 예방지침 및 매뉴얼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시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 태스크포스(TF)’는 노무전문가와 인권변호사, 노동조합, 학계 등으로 구성, 지난 5월까지 8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예방지침과 매뉴얼은 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 유형 및 판단기준, 직장 내 예방교육, 상담·고충 신청 및 처리절차 등을 담고 있다.
시는 9월 종합대책이 발표되면 정규직(공무직) 전환을 앞둔 비정규직 노동자가 다수 근무하는 사업장을 우선적으로 찾아가 현장맞춤형 교육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빠른 구제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사용주의 의무, 피해자 대처방안, 관련 사례 등을 담은 핸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엄연숙 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이번 비정규직 직장내 괴롭힘 예방대책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 뿐만 아니라 조직생활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괴롭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것”이라며 “예방대책 수립을 계기로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공존하는 건전한 조직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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