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여진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신대학교 신학원 운동장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이하 ‘종교연합바자회’)를 열었다.

▲제16회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사진=이여진 기자)
종교연합바자회는 구의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기양),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등 3대 종교가 연합해 공동으로 주최했다.
1988년 육군에서 함께 근무한 화계사의 성광스님과 수유1동 성당 이종남 신부가 퇴역 후에도 관계를 지속 해 오다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고, 소식을 접한 인근 송암교회의 박승화 목사가 참여하면서 3대 종교가 연합하게 됐다.
당시 강북구에서는 구에 거주하는 백혈병을 앓는 소녀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마음 콘서트를 개최했고, 이후 3대 종교 대표들과 뜻을 합하여 2000년부터 종교연합 자선바자회를 열게 됐다.

▲제16회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사진=이여진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매년 10월이면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발전했다.
지난 2000년 1회부터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총 8억 6982만원이며, 지금까지 총 285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왔다.
올해도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구청에서 실태 파악을 한 어린이나 종교계로부터 추천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전달 할 계획이며 오는 11월에 3대 종교 대표들과 전달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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