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서울도서관은 서울시민과 독서공동체들이 함께 서울시 4년간의 독서정책을 돌아보고 미래 과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 시민 포럼>을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시는 2012년 지역대표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이 개관한 이후 <책 읽는 서울,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는 정책 슬로건을 가지고, 독서환경조성,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민 포럼은 <책 읽는 서울>을 시민과 다양한 독서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평가하고 다음 단계를 이야기하는 첫 번째 자리이다.
포럼 중에는 2016년 독서동아리, 시 독서토론 캠페인 사업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서울 북 페스티벌’ 등 다양한 독서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책읽는 서울 구현에 기여한 시민 59인에게 시장 표창도 주어진다.
시 독서문화 활성화 유공 표창은 독서동아리 활동공유 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고등학생 독서동아리 등 동아리 회원 18명과 서울 북 페스티벌 축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대학생들을 포함하여 총 59명이 표창을 수상한다.
포럼은 시 독서사업 총평과 과제 제시, 25개 자치구 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지역 독서공동체와 함께 한 대표적인 독서사업을 3개의 주제로 나누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 오전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김기영 교수가 지역대표도서관 개관이후 진행된 독서사업 총평과 추진 방향을 향후 과제로 제시하고, 오후 세션에서는 서울시 주요 독서사업을 주제로 시민들과 다양한 토론이 진행된다.
주제1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는 책축제의 성과와 구현방안에 대해 광역 및 지역 책축제 운영자, 도서관, 출판, 독서동아리, 자원활동가, 지역 시민이 함께 논의한다.
주제2는 4년 동안 꾸준히 독서 네트워크 확산을 통해 독서공동체를 늘려가고 있는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를 통해 지역내 도서관의 협력방안과 시민들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모색한다.주제3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와 어르신 치매, 다문화 등 정보취약계층 맞춤형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사업, 어르신 치매예방 독서토론 사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시 독서문화 사업의 총평을 맡은 김기영(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서울도서관이 개관한 지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의 전반적 독서정책과 다양한 시행사업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서울시민의 독서 수준 향상을 위해 정책방향을 재설정하고, 개별 독서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계획․시행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번 서울 독서 시민포럼에서 지난 정책과 사업의 합리적인 검토와 이에 기반한 건설적 미래 정책방향의 제안이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 라고 포럼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시민 독서포럼과 꾸준한 민관 협력을 통해 읽기 문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모색과 과제 도출을 통해 시 독서 정책이 시민사회의 미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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