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2년, 서울시민들은 서울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서울시가 지난 6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민선4기 2년 서울시정에 대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정도(71.1%)가 지난 2년간 서울시가 추진한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객 유치와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살리는 등 문화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히고 올해 서울시 시정운영방향인창의문화도시’에 대해서도 시민 10명 중 8명(80.4%)이 공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시가 민선4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장기 전세주택 무능공무원 퇴출제 등 인사쇄신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해 10명 중 8명 정도(79.4%)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시민 51.6%가 공감을 표시했다.
5대 핵심 프로젝트 중 맑고 푸른 서울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인지도·만족도 가장 높았다.
민선4기 서울시가 시민 고객들에게 약속,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20대 핵심과제(5대 핵심프로젝트 및 15대 중점과제)에 대해서도 시민 고객들은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5대 핵심프로젝트의 평균 인지도는 62.9%, 만족도는 85.8%를 보인 가운데 오세훈 시장의 브랜드라고도 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과 관련한 맑고 푸른 서울만들기 프로젝트가 인지도(70.5%), 만족도(87.8%) 모두 가장 높았다. 오세훈 시장은 후보시절 서울공기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며 공약했었고, 취임이후 강력히 추진 중이다.
그 다음 인지도 순위는 한강을 세계적 명소로 육성하고자 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68.2%), 복지대상별 맞춤형 복지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시민행복 업그레이드 프로젝트’(62.9%) 순 이었으며, 만족도는 시민행복 업그레이드 프로젝트’(87.6%),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87.1%) 순으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도시균형 발전프로젝트, 경제문화도시 마케팅 프로젝트 등의 인지도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에 대해 서울시는 시민 고객들이 삶의 질 향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나, 지역간 균형발전이나 경제활성화 사업에는 관심이 다소 떨어져 시민관심도 제고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 15대 중점과제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통한 창작활동 지원에 가장 높은 점수(94.1)를 줬으며,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93.9), 동대문 일대를 세계 패션 디자인 중심지로 조성(93.8)하는 사업이 각각 2,3위의 만족도를 차지해 민선4기 문화시정에 대한 시민의 호감을 알 수 있다.
15대 중점과제에 대한 인지도는 평균 63.5%인 가운데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86.9%), 120 다산콜센터 등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행정 구현’(79.9%), 1동 1개 이상 공공보육시설 확충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77.7%)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무능공무원 3% 퇴출, 120다산콜센터 등의 주요 사업 가시적 성과 나타내 한편, 18개 주요 단위사업에 대한 평가 중 서울시가 창의적으로 적극 추진 중인‘무능공무원 3%퇴출 및 2010년까지 약 1,300명 감축은 인지도 81.3%, 만족도 91.6%를,전화 한 통화로 시민불편 해결하는 120다산콜센터’는 인지도 76.0%, 만족도 93.8%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고객들의 불만·불편 사항을 점검, 개선해나가는 동시에, 시민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나타내는 시책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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