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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숭인 채석장일대 명소화사업」마중물 사업…시민관심, 공론화 계기 마련
서울시는 27일 당초 시민접근이 제한됐던 이곳(창신동 32-322)에 면적 200㎡내외의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 개방한다.
시는 독특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채석장 상부에 전망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서울의 아름다운 도심 전경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시는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제안설계공모를 시행, 설계자를 선정한다. 빠르면 금년도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완공,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명공모 참가 대상자는 시 공공건축가 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시 공공건축가 5명이다. 설계자의 경험 및 역량, 수행계획 및 방법 등을 심사해 설계자를 선정하는 제안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자에게는 ‘채석장 전망대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공모참가자는 설계자의 경험 및 역량 파악을 위해 대표적인 작품 1점에 대한 포트폴리오와 건축사 경력확인을 위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는 수행계획 및 방법 심사를 위해 전망대 설계, 시공 및 운영 등에 있어서 발생가능한 문제점 도출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공간조성개념, 시설물배치 및 동선계획, 전망대의 형태, 축조방법 등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개념도 또는 계획도 수준의 도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시는 공정하고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 관련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시의「창신숭인 채석장일대 명소화사업」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일제 강점기 석조건축물의 석재를 채취했으나 현재는 방치된 채 자원회수시설, 청소차량차고지, 무허가주택, 경찰기동대 등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는 종로구 창신동 23-315번지 일대를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창신숭인 채석장일대 명소화사업’ 기본계획을 지난 2016년 8월부터 수립 중에 있다.
시는 올 내에 관련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국제설계공모 방식을 통해 수준 높은 계획안을 도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원 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는 채석장일대 명소화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마중물사업 성격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도심전망이 매우 우수한 곳에 전망대가 생기면 시민에게 멋진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채석장 명소화사업에 대한 시민관심이 높아져 사업공론화를 위한 매개로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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