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유기견 현장대응 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유기견 대응활동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유기견 관련 출동 건을 세부 분석한 결과 모두 ‘목줄이 없는’ 경우로 반려 견과 동반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는 등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기견 관련 출동요청은 2014년 1,493건 2015년 2,220건 2016년 4,085건 이었으며, 올해의 경우 10월 현재까지 4,539건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2016년 10월 3,519건에 비해 2017년 10월까지 4,539건으로 전년 대비 1,020건(29%) 증가했다.
2017년 10월 현재 유기견 관련 대응활동은 일평균 15.2건을 처리했다. 유기견 관련 현장대응 활동은 도로 24.4% > 주거시설 22.8% > 공원 5.85% > 상가와 산이 각각 3.9% 순이다 유형별로는 물림 83건, 위협 1516건, 배회 2488건, 개 사고 부상1056건, 기타 7194건으로 드러났다.
물림’의 경우 2015년 5건에서 2016년 30건으로 증가폭이 컸고, 2017년 10월 현재까지 25건이 발생했다.
출몰위협 형태는 2마리 이상 떼 지어 나타난 경우가 총1,208회로 전체 12,337건 중 9.8%를 차지했다. 10마리 이상 떼 지어 출몰한 경우도 12회나 됐고, 특히 2016년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마리 이상 떼 지어 출몰, 위협했던 경우는 총151회로, 장소별로 산이 77건(51%) 가장 많았고, 아파트 21건(13.1%), 도로 21건(13.1%), 기타 32건(22.8%)나타났다.
아파트에 출몰 했던 경우 대부분 산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기견들이 산을 기반으로 야생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유기동물 보호기간 연장 반려견 유기․유실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위촉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 동물보호교육 등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펼쳐 유기동물 발생이 2010년 18,624마리에서 2016년 8,648마리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기동물 입양률 확대 및 안락사 감소를 위해 유기견 보호기간을 기존 10일(공고 7일+입양대기 3일)에서 20일(공고 10일+입양대기 10일)로 대폭 연장했다.
유기·유실동물 반환(입양) 절차를 강화하여 상담절차 표준화하고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동물등록하여 재유기 및 파양을 예방하고 있다.
정문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유기견 관련 사고가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견주나 일반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기견의 경우 일단 물수 있기 때문에 맹견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견주들은 반려견과 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채워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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