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매년 12월중 열리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일 축하연 행사를 올해부터는 열지말도록 주한일본대사에게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내셔널 데이 리셉션(국경일 연회)'라는 일왕 생일 기념 행사를 서울한복판에서 요란스럽게 치루는 것에 국민들이 분노한다"며 "올해도 강행하단 행사장이 난리통이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활빈단은 "일본정부가 한국정부와 국민들을 우습게 보느냐"며 매년 12월이면 난징대학살을 상기하는 중국민들을 자극 안 시키려고 베이징,타이페이에선 일왕생일 행사를 열지 못하면서 "유독 한국에서만 생일파티를 열어 민족자존심을 짓밟는 망동에 격앙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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