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5시 강소성을 방문하여 루오즈쥔(羅志軍) 강소성장을 접견하고, 관광·IT·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22일 체결했다.
MOU를 통해 양 도시는 ·관광분야 협력증진 및 관광홍보 마케팅 공동 추진 ·교역 및 투자증대를 위한 기업간 교류 지원 ·IT기술교류와 교육분야 협력 ·문화, 체육 등 기관교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공무원간 인적교류 및 교통, 환경, 전자정부 등 교류 확대 등을 합의했다.
루오즈쥔(羅志軍) 강소성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양 시·성이 역점을 두어 추진중인 IT·경제·관광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상호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해 가자고 밝혔다.
오 시장은 특히 강소성은 IT기업을 포함한 3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동안 상호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는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관광마케팅 활성화와 IT기술 교류협력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역 및 투자 증대를 위한 기업간 교류 지원 투자, 무역, 기술 등 기업과 민간단체간 교류지원 과학연구기관과 학교간 교류관계 구축지원 관광분야 협력 강화 관광마케팅을 위해 공동으로 관광시장 개척 양 시·성 개최 문화·체육·관광 행사 참여 문화·청소년단체 등 기관간 교류강화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양 도시 공무원간 시찰방문, 연수파견 등의 인적교류 증진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과 강소성장은 양해각서 체결이 서울시와 강소성의 관계는 물론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역사적인 일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협정을 계기로 서울·강소성간 관광·기업 투자유치, IT,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협력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강소성은 중국정부의 IT산업 전략적 중심지로서 쑤저우 공업단지에 아시아 최대의 전자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난징·양주·소주 등 아름다운 자연과 유구한 역사로 유명한 도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징은 중국 4대 고도의 하나로 난징대학살과 장각대교 등 고적이 많으며, 양주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2,500년 역사의 도시다. 또한 소주는 물의 도시로, 아름다운 정원과 호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바다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항저우 대교(인천-송도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1.7배)가 개통돼 뉴욕·도쿄·런던·파리·시카고 등과 함께 종합경제력에서 세계 6위권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날 강소성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루오즈쥔(羅志軍) 강소성장 주최 만찬에 참석하여 양 시·성간 우의를 다진후 다음날 광동성과의 교류협력 체결을 위해 광동성으로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