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권영후)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방송콘텐츠마켓 Broadcast Worldwide 2008 (BCWW2008)’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오는 9월 3일 부터 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3층)에서에서 개최한다.
지난 8년간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류확산의 중심역할을 맡아온 BCWW에서는 방송콘텐츠 분야에서 아시아 시장의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여 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참가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을 위한 특별관이 마련된다.
지난해 “유럽국가 공동관”의 설치에 이어, 올해는 스페인이 처음으로 “스페인콘텐츠전시관‘을 설치하여 적극적인 콘텐츠의 홍보에 나선다. 유럽과 중남미의 방송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스페인에서는 Plural Entertainment, Explora Films 등 1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여 색다른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멕시코 등 남미 국가에서 텔레노벨라 전문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도 자국 콘텐츠 업체를 위한 별도의 국가 전문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BCWW에는 중동지역의 바이어가 대거 참가한다. 지난 해 이라크 지역에서 <슬픈 연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이후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중동지역의 주요 방송사에서 한국 프로그램 구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요르단, 카타르, 두바이, 예멘, 알제리, 튀니지 등 중동 각 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BCWW를 방문하는 바이어들은 “한국 드라마들은 가족 중심적이라는 공통된 문화적 배경을 가졌을 뿐 아니라, 배경이나 배우 등이 매우 아름다워 중동지역 시청자들이 선호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이번 BCWW는 종교적, 지리적 이유로 멀게 여겨졌던 이들 자원 부국들과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CWW 2008의 부스는 거의 마감된 상황이다. BBC, NHK, TBS, 알자지라 등 각국의 메이저방송사와 국내 방송 3사는 물론 Granada International, Saba Center, Dori media 등 글로벌 제작사 및 배급사들이 이미 등록을 마쳤다. KBI 글로벌마케팅팀 강익희 팀장은 "올해는 해외업체의 관심과 참여열기가 매우 높아 부스 등록이 조기 마감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BCWW 2008의 전시 및 컨퍼런스 관람을 원하는 참관객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http://www.bcww.net)을 하면 30%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