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주요도시의 생생한 정책사례, 정보 등을 수집하여 “맑고 매력있는 글로벌 도시 서울” 비전에 반영하고 국제적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울시를 전 세계에 홍보․마케팅하고자 해외통신원 제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해외통신원은 서울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세계 주요도시 한인회의 재외동포, 해외유학생 또는 해외근무중인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직원, 서울에 유학중이거나 유학경험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달간 공모하여 선정하고 이들은 총 100명이며 아시아 태평양 16개국 65명, 아메리카 5개국 23명, 유럽 아프리카 6개국 12명으로 구성됐다.
통신원 중에는 전 주한베네주엘라 대사 키예르모 킨테로 (Guillermo Quintero), 앙카라 대학에서 한국어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에탄 고그멘(Ertan Gokmen)교수, 이밖에 디자이너, 영화감독, 성악가, 통역사, 한의사, 회계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인들이 참여하고 있어 세계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동기에 대해 지난 2000년 10월 -2006년 6월까지 전 주한 베네주엘라대사를 역임했던 키예르모 킨테로 대사는 주한 대사시절 서울시의 교통, 건축 등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해 많이 보고 느꼈던 만큼 앞으로 카라카스(베네주엘라 수도)의 도시정책과 비교하여 많은 정책적 조언을 하겠다’라고 전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윌 구직(Will Guzick)씨는 2004년 이후 한국에서 외국인 투자가 감소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고 하면서 ‘그 원인에 대해 연구하여, 서울시에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뉴질랜드 재외교포인 방기수씨는 ‘뉴질랜드 공공도서관들의 질 높은 서비스를 연구하여 서울시의 공공도서관들의 업무효율성 제고하고 평생교육시스템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싶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서울시 해외통신원에는 다수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어 서울은 물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문화외교관(Cutural Embassador)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발된 해외 통신원은 “서울의 경쟁력제고, 창의문화도시 발전방안에 관한 세계도시의 우수한 정책사례” 에 대한 1차 업무과제가 부여 되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시 정책에 반영하고, 우수활동 사례금 등이 지급될 계획이다.
향후 서울시는 해외통신원 운용 호응여부를 검토하여 해외통신원 Report(가칭-Love Seoul, Be a Correspondent) 창간, 우수활동자 세미나 개최, 해외통신원 수 증가 등 점차 활용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