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기는 비대면 ‘관광여행’1주일간 운영  

한중 수교 30주년·한중 문화교류의 해 맞아 서울 및 중국의 다채로운 문화 관광요소 소개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서울시는 9월 1일 오전 9시부터 7일까지 7일간 제 10회 서울-중국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중국 간 랜선여행’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왕래가 어려운 양국 관광객들을 고려해 도보,버스,미식여행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서울-중국의 날’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서울특별시, 주한중국대사관 그리고 주한중국문화원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한-중 문화교류의 장이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서울-중국의 날’은 코로나19 방역대응을 위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서울시 축제 전용 누리집 페스티벌 인서울(festival.seoul.go.krseoulchinaday)에서 확인, 참여할 수 있다.

매년 서울광장에서 20여 개 공연단과 60여 개의 전시 및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많은 시민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왔으나, ’20년 행사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서울의 도보·버스·미식여행 등 영상과 더불어, 간쑤·네이멍구· 윈난·쓰촨 등 중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랜선으로 관람할 수 있어 서울과 중국의 문화·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헤이룽장(黑龙江)을 주목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눈과 얼음의 고장으로 알려진 ‘헤이룽장성’의 지역 현황, 관광, 음식, 예술, 문화유산 등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한중국문화원이 올해의 도시로 특별 선정한 ‘헤이룽장성’은 중국 대륙 동북부에 위치하여, 하얼빈 빙설 대세계 및 빙등제로 대표되는 눈과 얼음의 고장이자, 러시아 접경 지역으로서 중국-유럽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이다.

이외도 중국 명절 및 무용, 희곡, 무형문화, 음식, 영화 등 다양한 중국 문화의 정수들이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되며 모든 작품에 한국어·중국어 설명을 함께 표기해서 서울 시민과 중국인 방문객 모두 행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라인 개최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중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여행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중국 여행 루트 및 사진을 인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 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중국 여행 인증샷 이벤트와 중국 전통 젠즈(剪纸, 종이 오리기), 인형 공예 및 판다 인형 만들기 등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 시장은 ‘서울-중국의 날’ 행사 축하 동영상을 통해 “2013년부터 지속되어 서울과 중국 간의 이해 증진에 기여해 온 이 행사가 두 나라의 돈독한 우정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