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마이스(MICE) 행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규모가 큰 마이스(MICE) 행사를 대상으로 행사장 안전․방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스(MICE) 주최자 주도의 자체 안전․방역 안전 점검 추진

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마이스 행사 특성상 위험요인을 자체적으로 점검하여 사전에 제거하고, 사건․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시행된다.

시는 행사 주최자가 직접 마이스 행사 안전 수칙 준수이행 점검표로 안전관리를 자체 점검하고, 정부의 안전, 감염병, 위생 수칙 등을 얼마나 준수하고 있는지를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마이스(MICE) 행사 안전․방역’ 온라인 누리집(사이트, https://safemiceseoul.com)을 운영한다.

점검사항은 크게 준비단계, 개최단계, 개최 후 정리단계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준비단계에는 안전관리 담당자 및 안전 장비의 설치 여부, 참가자 혼잡도 최소화 계획 수립 및 비상 연락망, 의료시설 구축 여부, 안전 예방 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개최단계에는 마이스 종사자․참가자에게 안전 예방수칙 안내 여부, 해외 입국 참가자에게 안전 수칙 설명 및 조치 여부를 점검한다. 

개최 후 정리단계는 안전일지 작성 여부, 시설 소독 확인 여부, 안전 수칙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자체 점검하게 된다. 

대규모 마이스(MICE) 행사장 안전 집중 관리 실시 

대규모 행사에 대해 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대상은 올해 개최되는 행사 중 참가자 2천 명 이상이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관상동맥 중재 시술 국제회의 등 5건과 코엑스 3개 홀 이상을 동시에 사용하는 서울카페쇼 등 6개 대형 전시회다. 

점검사항은 마이스(MICE) 행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하여, 행사장 입구 등 혼잡 방지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시설 설치 여부, 유사시 관람객 대피 및 분산 인력 배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점검공무원이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조치 결과 확인 등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만일 안전관리에 중대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행정안전부 등 관련기관에 요청하여 조치할 계획이다.

마이스(MICE) 행사장 안전을 위한 살균 방역 등 방역서비스 지원 

서울에서 개최된 마이스 행사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전무한 것은 서울시가 운영 해온 방역 지원 서비스인 ‘서울 마이스 세이프 존(safe zone)’이 중요한 역할을 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바이러스로부터의 안전한 마이스 행사 개최를 위해 행사장 내․외부 전문 살균 방역과 방역 게이트 대여 서비스 지원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는 그간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도 체계적인 ‘서울형 안심 마이스(MICE) 모델’을 구축․운영하여 행사 참가자의 감염사례가 전무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라며 “올해 많은 국제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