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전 11시, 어린이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아토피성 질환에 대한 보다 선도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열리는 아토피 없는 서울 2008 건강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아토피 없는 서울을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오 시장은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는 아토피 등의 환경성 질환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연구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치료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친환경 활용한 아파트 및 공원 만들기, 실개천 살리기, 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이기 등 건강에 좋은 도시환경 조성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힌다.
또 이날 오 시장은 활기차고 삶의 질이 높은 건강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아 1,004인분의 대형 건강비빔밥을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비빔밥 퍼포먼스’에도 참여한다.
5회를 맞는 올해 건강엑스포는 “아토피 없는 서울!(Atopy-free Seoul)”이란 주제 아래 서울시의 아토피 관련 서비스를 좀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시책을 시민들에게 소개함은 물론 아토피성 질환의 증상관리와 악화예방을 위한 바른 치유정보를 제공하는 시민 건강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엑스포는 총 3개 전시관으로 구성·운영되며 제1전시관에서는 아토피 없는 서울을 이루기 위한 서울시 정책과 예방법 등을 소개하고 제2전시관에선 아토피성 질환과 관련된 제품 및 기업홍보, 건강관련 체험프로그램, 건강용품·기기 전시가 이루어지며 제3전시관에서는 의료분야 전문학회 소속 의사들이 아토피성 질환의 진단, 상담, 예방 및 관리방법을 돕는다.
한편 서울시는 아토피로 대표되는 환경성 질병으로 영유아기 때부터 괴로움을 겪고 있는 시민고객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월 서울의료원에 아토피클리닉을 개설한 바 있으며 야간 시간엔 응급센터를 통해 전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24시간 상시진료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서울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문상담을 통해 과학적이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보건소마다 아토피 교실을 설치, 생활속의 아토피 예방 및 관리, 영양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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