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최초의 경전철 사업이 첫 삽을 뜨는 우이-신설 경전철 기공식 에 참석해 서울의 새로운 교통시대가 개막했음을 천명하고, 이번 사업이 뉴타운·북서울꿈의숲 사업과 함께 강북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오늘 오후 4시 30분 성북구 정릉2동 숭덕초등학교 운동장 부지에서 열리는 기공식에는 서찬교 성북구청장과 김현풍 강북구청장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이번 사업이 강북지역에 경제활력을 가져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북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과 지하철 이용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면 궁극적으로 강남북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온 강북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해 삼양사거리, 정릉, 아리랑고갯길, 성신여대입구를 경유해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연결된다. 2013년 완공한다.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우이-신설 경전철은 총 연장 11.4Km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전 정거장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을 완비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일부 정거장엔 메자닌층<Mezzanine층>(중2층, 발코니형) 개념을 최초로 도입, 정거장의 공간 개방감을 최대화했다.
우이-신설 경전철이 완성되면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이동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교통수요 분산과 체계 개선으로 도로통행 평균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역과 환승으로 연결돼 지하철 이용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동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