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 숲유치원은 올해도 활기차게 운영된다.
부산시는 오는 3월 중순부터 화명수목원 등 19개소에서 숲유치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유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꽃 나무 관찰, 미끄럼타기, 나무 오르기, 움막 짓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과 친근감을 느끼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자연체험 학습공간을 말한다.
부산에는 2011 시범운영 5개소를 시작으로 2012년에 15개소를 운영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원생, 학부모, 보육기관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및 기장군, 강서구, 금정구 등 15개 기관에서 1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숲유치원은 기존의 주1일반, 주2일반을 포함 주3일반이 신규로 개설되어 3개 과정 100개의 숲반이 운영된다. 1개 숲반은 20명으로 구성되어 총 2,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2월 중 해당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숲반을 공개 모집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특히, 모집 시 장애인 또는 저소득층 원생이 많은 어린이집, 유치원을 우선 선발해 취약계층의 아이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숲의 올바른 이해와 자연체험학습을 도울 숲해설가를 개소별 1명씩 배치하며, 확대경·곤충 관찰경 등 학습교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비·황사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피소를 숲 공간 내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에는 시 숲유치원은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등 15개소에서 91개반(주1일 71, 주2일 20)이 운영했다. 총 1,820명의 아동이 참여해 숲을 놀이터 삼아 뛰놀며 자연에 대해 궁금해 하고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큰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아동 숲유치원’(사하구, 연제구,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을 비롯 학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숲유치원’(동래구, 북구) 소규모 어린이집의 참여 기회 확대 및 다양한 연령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배려심과 사회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혼합반(남구)’ 등이 운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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