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에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전문적인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시청 2층 시민봉사과 내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상담실을 설치·운영한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해 4월 8일 국민들에게 신속한 의료분쟁 상담 및 분쟁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나 사무실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부산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지역별 의료분쟁 중재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총 460건 중 수도권 지역이 253건(전체의 55%)을 차지해 부산 36건(전체의 7.8%)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료분쟁중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월 한차례 (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직원 2명을 지원받아 시청사 내에 부산상담실을 운영한다. 운영 초기에(3월까지)는 홍보 등을 위해 2층 시민봉사과에 상담실이 설치되나 이후에는 14층 의무실로 상담실을 옮긴다.
부산상담실은 의료사고 조정 중재 신청 서류를 접수받아 검토하고 의료사고 감정 및 무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상담실이 운영됨에 따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 조정 중재 신청 편리성 증대 의료사고 중재 비용 최소화로 환자 및 의료인 경제 손실 최소화 구 군 보건소 의료기관 담당자 의료사고 민원 업무 부담 해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분쟁이 발생하게 되면 시민들은 많은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라고 전하고, 오는 30일부터 시청사 내에 운영되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상담소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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