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부소방서(서장 류화열)는 지난 6일 오후 봄철 발생하기 쉬운 산불화재에 대비하여 서구 서대신동 엄광산 대형사찰 내원정사에서 민 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내원정사 소방.구청.자위소방대원.사찰 신도.등산객 등 80여명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내원정사는 엄광산 깊숙한 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산불발생 시 화재가 사찰로 순식간에 번질 우려가 큰 만큼, 산불이 사찰로 번지고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 화재를 방불케하는 산불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중부소방서에 배치된 경량 소방차를 활용하여 좁은 사찰 안까지 진입하여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경량소방차는 국제시장 등 좁은 시장 골목은 물론, 고지대 좁은 골목길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산불발생이 연평균 387건, 산림 734ha의 피해가 발생하고, 그중 봄철(3~4월)에 발생한 산불이 전체 산불건수의 51%, 피해 산림면적 또한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동훈련으로 봄철을 맞이하여 많은 등산객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발생할것에 대비하는것은 물론, 등산객들에게도 산불화재 예방으로 소중한 문화재 및 산림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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