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산의 수출입 동향은 세계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주요 선진국과의 교역부진으로 수출(13,557백만불, 지난해 비해 6.9% 감소), 수입(13,774백만불, 6.3% 감소)은 모두 감소했으나 한미 FTA 체결에 따라 대미 수출(1,217백만불, 지난해 비해 8.8% 증가)은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대미 주요 품목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자동차부품이 260백만불로(지난해 비해 33.0%) 크게 증가하고, 회전기기 46백만불(27.9%), 기계요소 160백만불(5.0%) 등 5대 수출품목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세계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가 지역 수출의 버팀목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지역 수출입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미국과 교역중인 기업의 35.7%가 대미 교역현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한미 FTA는 지역경제에도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미 수입은 관세철폐 효과로 곡실류(21.1%), 기계요소(110.5%) 등 수입 5대 품목은 대부분 증가하였으나 그 외 품목은 감소하여 무역수지에 긍정적 영향(수입 1,364백만불, 전년대비 4.1%감소)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발효 1년), EU(발효 2년) 등 거대시장과의 FTA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주요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FTA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지역 기업들도 FTA 필요성과 효과를 어느 정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는 기업들의 FTA활용도에 따라 수출초보기업은 FTA 이해 및 활용지원 컨설팅을, 수출활용기업은 해외시장 발굴 및 정보제공 등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원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농림수산업 등 피해산업에 대해서도 정부지원과 연계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농업과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 맞춤형 지원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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