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시장에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상품 이름만 입력하면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업소를 신속하게 찾아주는 ‘물가정보망 스마트폰 앱(이하 물가정보망)이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알뜰 주부들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물가정보망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생필품 30개 품목과 45종의 개인서비스업소 가격동향 및 업종별 최저가격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개발이 완료된 물가정보망은 동종 업종 간 가격경쟁을 유도하여 시민 가계 부담을 덜어 주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시 물가모니터 요원이 매주 화요일 부산시내 26개 마트에서 생필품 가격을 조사하여 물가정보망에 가격을 등록하게 된다. 3월 12일자 조사 결과를 보면, 세탁용 세제(가루비누)는 농협이 싸고 쇠고기 등 육류는 탑마트, 화장지는 뉴코아 아울렛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용세제(가루비누 3kg) : 농협하나로마트(자갈치점) 5,450원(비싼곳 17,300원) 이다.

쇠고기(한우등심 1등급 500g)  탑마트 초량점 22,900원(비싼곳 47,000원)이다.
돼지고기(삼겹살 500g)  탑마트 초량점 6,400원(비싼곳 10,950원)이다.
화장지(2겹 35m×24롤) 뉴코아 아울렛 7,834원(비싼곳 19,900원)이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참여로 숨어있는 착한가격업소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한 달 동안 부산시 물가정보망의 ‘시민참여 물가정보망’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시민이 추천한 72개소 중에서 특히 저렴한 업소를 살펴보면 자장면 2,500원(화신반점, 사하구 괴정4동) 칼국수 3,000원(서울칼국수, 사직시장 주변) 컷트(헤어맨, 사하구 괴정4동) 생선구이 5,000원(만사형통, 시청주변) 등이다.

착한가격업소를 추천한 시민에게는 물가마일리지가 지급되며 매월 물가마일리지 우수 적립자 50명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5만 원이 주어진다. 물가 마일리지 적립 기준은 회원 가입 시 10점, 1일 로그인시 1점, 착한가격업소 등록 시 20점(사진 등록 시 +10점, 총 30점)이다.

시 관계자는 물가정보망 스마트폰 앱 서비스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주변 착한가격업소를 쉽게 검색하여 이용하게 함으로써 가계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전통시장 가격정보 및 알뜰정보 등 지속적으로 앱을 업데이트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물가정보 스마트폰 앱은 Apple 마켓(앱 스토어) 및 구글 앱스토어(Play.google.com)에서 ‘부산시 물가정보망’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홈페이지 주소는 mulga.busan.go.kr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