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장애인콜택시 200대를 시범 운행하였으나 운행대수 부족과 특정지역 택시편중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어 오는 20일부터 기존의 장애인 콜택시를 200대에서 1,290대(자비콜 990, 부산콜 200, 나비콜 100)로 확대 운행한다.
이번 장애인 콜택시 확대 운행으로 수혜대상자가 기존의 1급 및 2급 시각·신장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적·자폐장애인까지 확대되어 1만 3천여 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수혜대상 장애인은 콜택시(자비콜 500-8888, 부산콜 200-2020, 나비콜 999-7070)이용 후 두리발 요금(택시요금 약 35%수준)만 결재하면 되며 일반 택시요금과의 차액 분은 시에서 직접 부담하게 된다. 또한 종래 복지교통카드만 인정되었던 결재방식이 모든 결재수단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상자들이 특정 카드발급에 따른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시는 2006년부터 특별교통수단(두리발) 100대를 5부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운행대수에 비해 수요가 많아 대기시간 과다소요 등으로 장애인들의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장애인콜택시 확대운행을 통해 향후 휠체어 장애인의 탑승수단인 ‘두리발’과 비휠체어 장애인의 대표적 탑승수단인 ‘장애인콜택시’가 조화롭게 운행되어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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