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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최초 발견․초동 조치 경찰관 2명 표창 수여
이정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지난달 29일 새벽 1시 10분 부산 영도구 대교동 물량장에 계류중 침수된 선박(남항선적, 외끌이어선, 98톤)을 확인하기 위해 같은날 오후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청장은 침수 선박 주변 현장을 둘러보며 사고 선박의 빠른 인양 및 완벽한 방제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써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부산해양경찰서 남항파출소 경사 탁병래, 순경 시영길은 지난 29일 새벽 순찰하던 중 대교동 물량장에서 계류중인 어선의 선미(배의 뒷부분)가 물속에 잠겨있고 주변에 기름띠가 퍼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을 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해양사고의 경우, 1차적인 인명․재산상 피해뿐만 아니라 선박 적재유의 해양 유출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 등의 심각한 2․3차적인 피해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발견 및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 이정근 청장은 1일 오전 현장 초기 발견 경찰관 2명(경사 탁병래, 순경 시영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어선은 1일 중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할 예정이며, 인양 후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해양오염 피해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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