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는 21일 전국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에 대한 지난 5월 교육부 평가에서 동남권 대학 중 ‘최우수’ 등급을 받았던 동명대(총장 설동근)가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일거리·일자리창출 등 프로젝트를 전문성있게 수행하는 부서로 ‘창조융합센터’를 7월초부터 교내에 신설 운영한다.

대학이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해 교내에 부서까지 설치해가며 의욕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 동명대가 전국 최초다. 이 대학은 또 교수와 기업인이 함께 강의하는 48개 산-학융합교과목을 전국최초로 지난 1학기초부터 시행했으며, 최근에는 프로젝트방식의 교과목 수강학생들이 중소기업의 포장 디자인을 직접 지원했는가 하면, ‘해외보부상’을 오는 9월초 태국현지에서 시행하기도 해 더욱 주목된다.

동명대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 운영, 학사제도 개편, 대학조직 간 협력체계 내실화 등을 더욱 강화해 창조경제 구현에 전국적으로 앞장서기 위해 ‘창조융합센터’를 총장 직속의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사업단) 내에 ‘창조융합센터’를 설립해 7월 1일부터 본격운영한다.

동명대 LINC사업단 ‘창조융합센터’의 주요 업무는 대학 특성화분야 육성 및 특성화분야 운영위원회 구성 운영, 캡스톤디자인·산학융합 교과목 운영 관리, 교수 산업체 현장연수 실시 및 관리, 학과별 산학협력운영위원회 지원 관리 등 다양하다.

창의성을 갖춘 캡스톤디자인교과목, 산학융합교과목 등 실무중심의 맞춤식 교육 발굴개설과 산업체 및 연구소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중심 강의를 더욱 강화하여, 우수한 실용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동시에 정부의 ‘창조경제’와 부합된 교육행정체제 구축에 발빠르게 나선다.

무려 1333개 가족회사를 가진 동명대는 또한 학생들이 현장에 투입됐을 때 별도의 재교육 없이도 실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 3월부터 6개 단대의 28개학과에서 총 48개 산학융합교과목을 개설해 총 15주 수업을 교수가 9~10주를 강의하고 과목 연계 외부 산업체 전문가가 3-4주를 강의했다. ‘해킹 및 악성코드 대응’ 수업은 3주 동안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센터장이 강의를 맡았고, ‘호텔관광서비스론’ 과목은 4주 동안 호텔 부지배인과 식음료팀장이 수업을 했다.

‘패키지디자인2’(브랜드디자인 또는 패키지디자인 관련 신규 디자인개발 및 리뉴얼 디자인 : 김일관 교수)라는 교과목을 수강한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생 31명이 지난 1학기 중 부산지역 20개 중소기업의 제품 디자인을 직접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훌륭히 수행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동명대 학생 대학생 40여명이 낯선 태국 땅에서 오는 9월초순 1주일동안 대학 가족회사 제품 ‘나홀로’ 세일즈 및 수출성사에 나서는 ‘태국 보부상’은 특히 창의적인 프로그램이다.

권오성(국제통상학과4) 김영지(유통경영학과4) 김태영(항만물류시스템학과4) 문준호(정보보호학과4) 안영수(항만물류시스템학과4) 이창민(항만물류시스템학과4) 등 학생 41명은 동명대 가족회사 중 15개사의 제품 특징 알기, 구체적 홍보전략 및 판매전술 수립 등은 물론, 지난 5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3개월가량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7시부터 2시간씩 고급비즈니스영어 및 마케팅실무 등을 강도높게 학습하며 치밀한 준비에 한창이다.

동명대는 또 20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중·일 우수아이템 부산 글로벌 창업투자대전’(Busan Global Start-up Investment Festival 2013)에 스마트텍팀(전력계측기), 앤틀러스팀(강아지 GPS부착 목걸이), 4DVR팀(3D/4D 사이버 모델하우스&가상현실), T-VFX팀, 채널TU팀 등 5개의 재학생창업동아리로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스마트텍팀(팀장 박진수)은 전력을 측정하여 사용자가 보기 편한 형태로 디스플레이하고 데이터를 파일로 저장해내는 자체 개발 ‘적산전력계’(전력측정시스템 특허출원중)를 소개하며, 앤틀러스팀(팀장 유다영)은 애완동물이 있는 곳을 실시간 파악하고, 위치를 벗어났을 때 경고신호를 주인에게 송출해주는 ‘휴대형 애완동물 위치추적장치’(지난 2월 특허출원)를 선보인다.

동명대는 지난5월 LINC육성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동남권 8개 대학 중 최우수 등급을 받아, 동남권 LINC사업 참여 대학 중 가장 많은 사업비(연간 50여억원)를 지원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