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일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생활권내 산사태 피해가 대형화·집중화되고 있어 산사태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의 생태적·환경적 가치보전을 위해 산사태 예방·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기후적, 지형·지질, 인위적으로 산사태에 취약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고 특히 부산은 경사가 급한 산지주변에 도시가 발달, 생활권과 밀접하게 형성되어 있어 산사태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항상 크게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산사태 취약지 위주의 점검과 주민 대피체계 구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으로 산사태 예방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 (35개소, 162,642㎡)을 중심으로 토석·유목류를 차단할 수 있는 사방시설인 사방댐 4개소, 계류보전 13km, 산지사방 7ha 구축에 42억 원을 투입하여 예방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사태 위험지도에 따라 산사태 전문조사단을 꾸려 올해 382개소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 산사태취약지역과 예방시설을 확대하여 산사태로부터 안전한 생활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정판수 시 푸른산림과장은 “올해 태풍 5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어 산사태 예측정보를 취약지 주민들에게 전파하여 산사태 위험 단계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라면서 “산사태 예방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2009년 7월 부산지역에 발생된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산사태 피해 148개소 48,215㎡에 2012년까지 184억 원을 투입하여 복구하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산지사방 8.93ha, 계류보전 10.7km, 사방댐 16개소에 71억 원을 투입하여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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