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는 자연산과 유사한 체형과 체색을 지닌 제1세대 강도다리 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강도다리(20-35㎝)는 자연산처럼 배 쪽이 희고 체형도 유사하다. 그 결과 양질의 종묘생산용 강도다리 어미를 대량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불포화지방산인 EPA 함량이 높고 육질의 탄력도가 좋은 강도다리는 동해안의 대표 양식 어류로 지난해 431t이 생산됐으며, 국내에 강도다리의 20~30%가 중국에서 수입돼 유통되고 있다.
이번 제1세대 강도다리 종묘 생산 성공에 따라 수입산 강도다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 강도다리 양식 산업이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수산연구소 강덕영 박사는 “이번에 생산된 강도다리를 어미 집단으로 이용해 제2세대의 종묘를 대량 생산해 자원 조성을 위한 종묘방류와 산업체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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