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17일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출국할 수 없어 밀출국을 희망하는 내국인들을 모집하여 일본에 밀출국 시켜온 알선총책 유모 (52)씨를 검거 수사중에 있다.
해양은 유씨가 지난 2004. 8월 7일 과거 선원으로 승선할 당시 알고 지내던 부산선적 컨테이너 운반선 H호 조리장 주모(52) 2004. 8월 16일 구속)씨에게 대가금 500만원을 주고 밀출국을 희망하는 내국인 안모(42), 김모(48)씨를를 인계하여 부산항 제3부두에 정박중인 위 H호에 은신시켜 밀출국을 알선했다.
또한 유씨는 공범자 주씨가 2004년 8월 부산해경서에 구속된 이후 수배되어 주민등록 말소 상태에서 선월세를 주고 여러 원룸을 전전하며 도피생활 중 해경의 끈질긴 추적수사로 검거됐다.
부산해경은 유씨에 대해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별다른 생계수단이 없던 유씨가 도피행각을 벌이면서도 밀출입국을 알선하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