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및 가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의 폭염피해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기상특보와 농작물관리 요령, 농업인 행동수칙을 주기적으로 농업인에게 전파하는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농작물 폭염피해 예방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에 열사병 발생과 산란률 저하, 산유량 감소 등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사료효율을 높이고 면력증강을 위한 생균제 구입비 6천 6백만 원을 축산농가에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피해와 함께 시작된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수지, 관정, 보 등 수리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용수공급이 불안전한 논에 대하여는 읍·면·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를 우선 지원하여 신속하게 양수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벼멸구 등 병충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병충해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공동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줄일 계획이며 축산 농가 등을 대상으로 닭, 돼지 등 가축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사 천장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부착, 선풍기나 팬 등을 이용한 환기실시, 축사외부 물 뿌리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축사 내 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 시설 하우스 내 피해예방을 위해 차광시설, 점적관수, 수막시설 설치하고 노지채소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작업을 실시하도록 농가에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작물이나 가축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농업인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하고, “온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오후 시간대에는 작업을 피하고, 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농업인의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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