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인도문화원을 개원하고, 연내에 인도와의 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되며, 한-인도 친선골프대회도 치러진다. 동명대를 중심으로 한 부산과 인도 대학과의 교류협력도 다방면으로 크게 강화된다.
올 한-인도수교40주년과 부산인도문화원 개원 등을 기념하여 동명대가 22일 비쉬누 프라카쉬(Vishnu Prakash) 주한 인도대사에게 명예박사(경영학) 학위를 수여했다.
주한 외국대사가 국내의 개별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다. 동명대는 이로써 원자력 국방 IT기술 등에 세계적 강점을 지닌 인도의 주한대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인도교류협력 활성화를 학-민-관 등 협력 방식으로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대(총장 설동근)는 22일 오전 11시 대학 중앙도서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에 대한 동명대 경영학 명예박사 수여식을 가졌다. 동명대의 외부인사 명예박사1호다. 박사6명, 석사41명 수여식과 유통경영학과 김영지씨(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상 수상자) 등 학사수여식도 함께 했다.
비쉬누 대사는 “올해 한-인도수교40주년을 맞아 IT특성화 등이 뛰어난 한국의 동명대로부터 이처럼 뜻깊은 학위를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면서 “특히 부산 금정구 두구동에 건립중인 인도문화원이 11월중 개원 예정이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집트 경제상무 담당 공사, 인도 외무부 국장, 대변인 등을 역임한 비쉬누 대사는 한-인도 수교 40주년을 맞아 동명대와 부산시 등과 협력해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인도영화제를 진행했다.
설동근 총장은 “인도에 18개, 해외에 4개 캠퍼스 보유한 인도의 Amity University, North hill University, 인도문화원 등과 동명대간 MOU 체결을 추진 중이며 이를 비쉬누 대사가 인도대사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동명대 학생들의 학점교류 및 인도기업 인턴십 등을 크게 활성화 한다.
설 총장은 또 “연내에 인도와의 비즈니스센터가 부산에 설립되며 한-인도 친선골프대회도 치러질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대 인도 교류 협력이 동명대와 부산을 중심으로 학술 경제 문화예술 등 분야로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1월 부임 후 수주일 만에 인도 수상 Manmoham Singh의 서울 방문을 성사시켜 양국 미래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방위 협약 등을 공고히 한 비쉬누 대사는 2015년까지 40조원의 교역확대 협정을 이끌었으며, 인도 외무부 근무 당시인 2010년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2011년 CNCA(원자력협정) 체결 성사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한-인도 인적교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높이기도 했다.
비쉬누 대사는 한-인도간 문화적 동질성을 교육에 적극 도입하고자, 양국의 우수한 교육기관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양국간 교육혁신변화 유도, 한국의 대학 및 여러 공간에서 인도 음식페스티벌, 음악&댄스 이벤트, 아트전시회, 퀴즈대회, 요가교실 등 다양한 인도문화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조직운영하여 문화교류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동명대는 앞서 지난 14일 ‘2013 미국 KCC대학(KAPIOLANI COMMUNITY COLLEGE)으로부터의 교환학생 11명 수료식을 가지면서 ’선무도 시범‘ 등 이들의 한국문화체험을 발표했으며, 8월 13일에는 교내에서 모스크바대학생 연수생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러시아어말하기대회와 동요 노래 춤 등 장기자랑도 시행하는 등 국제교류를 크게 활성화하고 있다.
또 동명대는 설동근 총장의 지난해 6월 1일 취임 이후 더블멘토링제 등 여러 가지 차별화 시책을 꾸준히 시행해온 결과 올들어 최근 3개월 사이에만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최우수, 교육 강화사업, 대학중심평생학습활성화사업 선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100억원에 가까운 국비지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조만간 공시될 정규직취업률에서도 부산지역 사립 대학 중 1위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돼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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