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협회 회장 직위를 이용 시․구에서 지급되는 장애인 보조금 1,600만원을 횡령하고, 고리 원자력 본부의 고철매각 이권을 준다며 1억원상당을 챙긴 장애인 협회장 등 3명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청장 신용선)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22일 오모(51)장애인 협회 회장 등 3명은 ‘장애인 복지증진 대회’ 를 주관하면서 구청으로부터 받은 보조금 4,500만원 중 행사에 필요한 물품 수량 및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770만원 등 1,600만원 횡령했다.

또 고리원전에서 나오는 연100억원 상당의 고철매각 사업권을 준다며 고철업자에게 7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을 챙기고, 아파트 신축 공사장 2곳을 찾아가 ‘민원을 제기 하겠다’는 등 약점을 이용 3,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받아 횡령한 장애인협회 회장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