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최근 부산과 제주를 잇는 여객선 항로에서 승객 실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2일 오후 3시 부산연안여객터미널(운항관리실)에서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해운조합, 여객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선내 감시체계 강화방안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조치사항을 논의하고 여객선내 안전장비를 재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선내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발생에 따른 2차 사고에 대비해 안전 탈출 경로 확보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점검 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 2011년 9월 6일 부산에서 출항하여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설봉호)이 여수 앞 바다에서 화재가 발생해, 당시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구조작업으로 130명의 선원 및 승객 전원이 구조된 바 있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평상시 여객선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기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남해해양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해양사고 30%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인적·물적 대책을 수립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선원 및 승객의 안전의식 강화 교육 실시, 여객선 및 어선 등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해양사고 감소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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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