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임상시험 글로벌 선도센터’사업 신규 공모과제에 신청해 최종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에서 지난 8-10일 현장평가 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 연간 20억 원씩(1차년도 10억 원) 5년간 총 9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민간참여를 포함해 총 2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공모는 수도권 1개소, 비수도권 1개소를 선정하는데 주관기관인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을 중심으로 동아대학교의료원, 충남대학교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지난해도 2개소를 공모했으나 서울의 대형병원에게 모두 빼앗기고 이번에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여 이룬 성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임상시험 글로벌 선도센터 유치로 인해 1,000명 이상의 대규모 고급인력 창출로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전산, 통계, 화학, 생명과학 등 이공계 전공자는 물론 경영학, 언론 정보, 인문사회학 전공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매출액 대부분이 인건비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며 지역 내에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을 설립하여 집중 육성함으로써 대규모 임상시험 유치가 가능하고 2,000억 원 이상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아주 큰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백병원을 중심으로 대학병원․종합병원 등 24개 기관이 이미 동남권임상시험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 자체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전하고,“이번 임상시험 글로벌 선도센터 유치를 통하여 동남권의 임상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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