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는 31일 독도 인근 해안에서 화재선박의 선원 32명을 구조한 러시아 화물선 오딘호(ODIN)의 선장 안드레이 침발류크(ANDREY, TSYMBALYUK, 54,)에게 해양경찰청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오딘호는 지난 9월 18일 오전 7시25분께 독도 남동방 32해리(약 60km) 해상을 항해 중 화재가 발생한 선박을 발견,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화재선박 제31 선(SUN)호(240톤, 부산선적, 원양어선, 승선원 37명)의 선원 32명을 구조하고 해양경찰 경비함에 인계했다.
화재선박 제31선(SUN)호의 선원 37명중 32명은 오딘호, 5명은 해양경찰 경비함이 구조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선장 안드레이 침발류크 씨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선원으로서 할 일을 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러시아 화물선 오딘호(ODIN)는 러시아(블라디보스톡)과 한국(부산)을 비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화물선으로 화물 하역차 부산항에 입항, 남해해경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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