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아시아 르네상스’란 주제로 아시아 르네상스 및 부산의 정신적 가치에 대한 전문가 찬반 토론, 민간 인문학 단체 및 청소년 인문학 행사 사례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013 부산인문학 포럼’을 오는 29-30일까지(2일간) 부경대학교 향파관 제409호에서 개최한다.

이번 ‘제1회 부산인문학 포럼’은 부산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가치를 인문학적 특성에 기반을 두고 향후 아시아 속에서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안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으로 마련되며 부산성에 대한 대담, 전문가 찬반 토론, 민간 인문학 단체 및 청소년 인문학 행사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날‘부산, 정신을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대담에는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심봉근 전 동아대 총장, 오거돈 전 해양대 총장이 참석하여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부산 청년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29-30일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전문가 찬반 토론 ‘부산의 살릴 것 버릴 것’, ‘아시아의 살릴 것 버릴 것’에는 김봉건 동의대 교수, 김태만 해양대 교수, 양맹준 전 시립박물관장, 김용규 부산대 교수, 정천구 백년어서원, 신흥철 동아대 교수가 참석한다.

또한,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시민 인문단체 세션 프로그램에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가치’를 주제로 부산 시민들의 관심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시행된 <부산 인문학과 함께하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생활기획공간 통’과 ‘인문학교 섬’의 사례발표가 실시된다. 오는 30일 오후 2시 50분부터는 청소년 전문 인문학 단체인 ‘인디고 서원’이 참여하는 청소년 관련 세션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지난 2년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 인문학 포럼이 개최된 만큼, 이번 포럼은 부산지역 내 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인문학 포럼으로 기획됐다.”라고 전하고,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인문학계와 지역 사회의 소통을 활성화하여 부산지역 인문학 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