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일 훈민정음 반포 560돌 한글날 을 맞아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국내외에 선양하며, 범시민적 한글사랑 의식고취로 우리민족의 자존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 기념 축하공연전시회·한글관련 퀴즈대회, 한글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9일 펼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9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정보화 관점에서의 한글의 과학성’을 주제로 권혁철 부산대교수의 한글날 특강을 열어 제560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시청 1층 대강당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재부 주요기관 단체장, 교육계, 한글학회, 어문학계,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개식에 이어 순국선열 및 한글운동 선현에 대한 묵념, 훈민정음 서문 봉독(한글학회 부산지회장), 감사장 수여, 경축사(시장), 한글날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한글 바로쓰기와 우리말 고쳐쓰기 등 한글사랑을 전개한 공로로 강서구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기관과 삼광사 주지 김영제 스님, 양성초등학교 장덕진 교사, 부산문화방송 박기홍 아나운서 등 6명이 허남식 부산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한다.
또한, 이날 기념 축하 공연으로 시림국악관현악단의 ‘태평소와 사물놀이’공연과 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합창, 한글관련 퀴즈대회가 열린다. 한글관련 퀴즈대회는 기념식 참석자 전체를 대상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낱말퀴즈와 한글관련 일반상식으로 꾸며진다.
한편 부산시는 오늘 부터 오는 9일까지 6일간 전시민·전가정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집중 실시하며, 부산박물관·복천분관이 독립유공자·유족 및 동반가족 1인에 한하여 한글날 당일 무료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