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문화상은 1956년 제정되어 1957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공이 큰 문화예술인에게 시상되는 상이다.
올해도 문학, 대중예술, 인문과학, 자연과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체육, 언론․출판의 9개 분야에서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81일 동안 대학과 문화예술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21명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10월 10일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 및 10월 22일 시 문화예술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올해 ‘문학 부문’에는 1977년 등단한 이후 줄곧 부산문단을 지켜오며 지역문화운동의 중심에 섰던 강영환 前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영환 前회장은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아 출범시키고 초대, 2대, 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인문과학’ 부문에는 부산대학교 서치상 교수가 선정되었다. 서치상 교수는 부산 문화재 조사․발굴 및 지정 등 지역건축유산의 문화재 지정에 대한 학술적 근거와 범어사에 대한 전국 최초 일제잔재 청산작업의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고 부산과 한국전통 건축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성, 정체성 연구를 통해 향토문화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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