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 4주기를 맞아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 전 BS금융지주 회장) 주최로 오는 13일 오후 5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이태석 봉사상 시상식’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태석기념사업회 관계자, 김종해 시 행정부시장, 이장호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인사말 및 격려사, 후원금 전달식(인제의대-사업회), 수상자 소개 영상 상영, 봉사상 시상, 축하공연(오카리나 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3회 봉사상은 30년째 경남 산청 한센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유의배 신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의배 신부는 스페인 게르니카 출생으로 1976년 한국에 입국했으며 ‘루이스 마리아 우리베’라는 본명에서 음(音)을 따 유의배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한국에 있는 한센인들과 함께 반평생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 4주기를 맞아 사랑과 헌신, 그리고 봉사의 정신을 널리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석기념사업회는 지난 2011년 6월 설립, 7월에 정식 출범했으며 이태석 신부 정신계승 청소년 아카데미, 이태석 기념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이태석 신부의 헌신과 나눔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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