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부산교도소(소장 한재준)는 직원 및 경비교도대원들이 무연고 수용자들의 공동묘지를 찾아 벌초 및 성묘를 했다.
지난 19일 아무도 찾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여 길도 분간 못할 정도로 황량한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과 경남 김해시 불암동에 있는 부산교도소 무연고자들의 공동묘지를 찾아 조상묘를 돌보듯 정성스럽게 벌초를 하고, 준비해간 음식으로 성묘를 했다.
이번 벌초에 참석한 부산교도소 직원 교위 이형림은 “지난 10여년동안 해마다 이 곳을 찾아와 벌초를 하여서 그런지 추석 이맘때면 이 곳을 벌초하기 전에는 꼭 뭔가를 빼먹은 기분이다”며 아무도 찾지 않는 이 곳을 우리라도 돌보아야 되지 않냐”며 다음해에도 꼭 찾아와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