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없는 깨끗하고 밝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시와 여성복지관련 사회단체가 적극 나섰다.
부산시는 성매매 방지법 시행 2주년을 계기로 성매매의 불법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방지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매매 예방 켐페인과 심포지움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1번가에서 부산시와 성매매 없는 부산만들기 시민사회연대 주최로 성매매의 불법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대시민 근절의지 향상을 위하여 문화행사를 곁들인 켐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켐페인은 시민사회연대, 성매매 방지 시민감사단, 성매매 지원시설 및 상담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패 길놀이, 성매매 근절에 관한 연설문 발표, 시민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성매매 없는 부산만들기 시민사회연대에서는 성매매 여성들의 작품전시 및 판매를 통해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는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는 부산시가 주최하는 (성매매방지정책 정착화를 위한 심포지움)이 개최된다.
지난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에 따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방지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그간의 추진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성매매방지정책의 조기 정착화를 도모하고자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움은 여성복지 관련 시설·단체, 일반시민, 관계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 방지정책 정착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개회→인사말(이권상 행정부시장)→기조강연→주제발표 및 토론→종합토론→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성매매 방지정책 정착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변화순 한국여성개발원 여성정책전략센터 소장이 강연을 하고, 이어서 제1주제 ′인권적 차원에서의 지자체 성매매 방지정책 방향′에 대해 허경미 계명대학교 경찰학부 교수의 발표에 이은 토론과 제2주제 ′성매매 방지정책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영숙 여성중앙인권지원센터 종이학 소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김영종 경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사회로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4년 성매매방지법 시행이후 시민의식의 향상 및 피해여성 자활지원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사업추진체계가 안정됨에 따라, 금년에는 성매매 방지를 위한 시민홍보 및 교육사업 추진과 성매매 피해여성의 자립자활사업의 내실화 및 성매매방지사업의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액된 35억6,3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 성매매 없는 클린 부산 만들기 캠페인, 중·고등학교 및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교육 등 성매매 예방을 위한 시민의식 개선 사업이다.
△ 성매매피해자 구조지원, 성매매피해자 상담소 및 지원시설 운영, 대학등록금·생활훈련사업비 지원 등 성매매 피해여성 자립자활 내실 추진이다.
△ 성매매 시민감시단 운영 등을 통한 산업형 성매매 방지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성매매 방지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자치구·군별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실적 평가 및 민간·유관기관 협의체의 연찬회, 워크샵, 캠페인 등을 통해 성매매방지사업의 활성화 및 실효성을 배가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