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관장 조일상)은 작품을 감상하며 어린이들의 생각을 펼치고 신체의 다양한 감각을 이끌어내는 기획전 ‘발랄한 돋보기’展을 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서 오는 6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어린이미술관 기획전시 ‘발랄한 돋보기’展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각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졌다. 일반적으로 작품은 눈으로 보고 감정을 이끌어내지만 작가는 작품제작과정과 작품에 숨겨진 다양한 감각을 시각화했다.

제1전시실’에는 신체의 다양한 감각과 시·공간, 사고의 확장까지 감각의 영역을 확대하는 소장품과 참여 작가 나영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나영오 작가는 지두화법으로 작품을 제작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작업방법과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제2전시실’에는 ‘영화의 빛나는 밤’을 주제로 참여 작가 변재규의 작품이 전시된다. 극화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로 이야기한다. 빛, 그림자, 회전, 반사, 투영, 그림자 등 영화가 만들어지는 하나의 과정을 관찰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미술관 로비와 복도에는 2014년 겨울미술관서 진행된 ‘돌아라! 타임머신’, ‘찾아라! 공간사이’ 교육프로그램의 결과물을 함께 전시해 어린이들의 기발한 생각이 담긴 작품들을 어린이미술관 관람 동선을 따라 곳곳에 설치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발랄한 돋보기’展은 체험형 전시로 직접 향기를 맡아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발견하고, 렌즈에 활동지를 비추어보며 체험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마련돼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다양한 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라면서, “어린이미술관에 방문해 전시와 연계한 감상활동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직접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