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마을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15건 마을공동체 사업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
여러 사업 중 특히, 2010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서1동 희망오차마을공동체(이하 희망오차마을)’의 성과가 두드러져 주목을 받고 있다.
희망오차마을은 2011년 6월 창립총회를 통해 ‘새동네만들기추진위원회’라는 정식명칭과 회장, 총무, 운영위원 등 주민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7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희망오차마을은 마을 내 골목청소, 환경미화, 방범순찰, 장애인․독거노인점심대접, 재활용품 판매 등 활발한 마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런 활동들을 인정받아 금정경찰서로부터 2013년 모범방범활동에 대한 감사장과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모범봉사활동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희망오차마을은 시의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마을활동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사업비의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양한 사업들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마을 내 우편함 달기 운동’을 전개해 200개의 우편함을 설치했으며, 인근에 홀로지내는 어르신을 조사해 식사를 대접하고, 매월 셋째 주 일요일 마을조기청소를 확대 실시하는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주민교육 실시와 우수마을공동체를 방문해 마을활동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마을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등 마을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는 기존의 마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마을벽화그리기 활동, 홀로어르신 및 장애인 문화관광체험 등 새로운 사업을 확대추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스스로 자발적인 활동을 하는 마을공동체가 이번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자생적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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