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캠프 개최
부산시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마을의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차별화된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국내외 대학생과 마을공동체 주민간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자 오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동구 안창호랭이 마을에서 ‘글로벌 커뮤니티 캠프(이하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부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녹색도시 부산 21 추진협의회, (사) 부산그린트러스트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시와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의 협력으로 1기와 2기로 구분 실시된다.
1기팀은 오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녹색도시부산21추진협의회가 주관하며, 2기팀은 8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부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한다. 캠프 참가대상은 러시아,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슬로바키아, 캐나다, 홍콩, 대만, 대한민국 등 9개국 32명의 대학생과 마을공동체 주민이며, 의사소통 해결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국내 대학생 리더로 연세대, 홍익대에서도 참가한다.
이들은 색채가 있는 마을로 변화를 위해 골목길 페인트 도색, 창문 걸이용 화분 달기로 마을에 색채미를 더하게 된다. 또 생동감 있는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호랭이 문패 제작 및 달기, 마을 둘러보기 및 청소, 취약계층 가정방문, 주민·대학생 한마당 등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캠프는 지금까지 ‘국제워크캠프’라는 이름으로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 문화와 전통을 가진 여러 나라의 젊은이가 2~3주간 자원봉사활동을 목적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청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기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 캠프’ 고유의 명칭을 사용한다. 국제워크캠프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매년 여름 환경, 문화, 교육, 예술 등을 주제로 공익성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활동 중인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서대신동 꽃마을에서 자연미술제 준비를 위한 자원봉사, (사)생명그물과 도시 양성류 생태조사, 강의 날 대회 NGO 대회 참여, 매축지와 까꼬막에서 마을주민과 교류활동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부산의 마을만들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며, 국내외 대학생들과 지속적인 주말 커뮤니티 캠프를 진행해 마을공동체에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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