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9개 기관, 선박60척, 항공기5대, 610여명 참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오는 28일 오전 10-12시까지 부산 수영만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부산관내 민․관․군이 총 동원돼 실제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진행하며, 세월호사고 이후 정부적 관심사항으로 안전행정부장관, 해양경찰청장 등 2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참가기관 9개 기관 선박 55척, 헬기 5대, 동원인력 600여명
참가세력 - 해경경비함정 21척, 해경 고속보트 9척, 소방정 1척, 항만정 1척, 부산시청 1척, 해군함정 6척, 동해어업지도선 1척, 부산세관 1척, 해양환경관리공단 4척, 해경헬기 2대, 부산경찰청헬기 1대, 소방헬기 1대, 해군헬기 1대이다.
민간 - 여객선「서경 아일랜드」1척, 어선 10척, 교수 등 강평단 10명
유관기관 - 해군, 부산경찰청, 부산해양항만청, 항만소방서, 부산시청, 동해어업관리단, 해양환경관리단, 부산세관
이번 훈련은 부산항으로 입항중인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침수중인 사고를 설정하고, 승객이 해양긴급번호(122)를 이용한 신고와 여객선장의 선박통신기(VHF)를 이용 통영 연안 VTS를 통해 사고신고를 전파한다.
이어 실제 사고와 흡사한 상황을 위해 19명의 승객이 해상으로 투신하고 선내에 대피하고 있는 91명의 승객에 대해 탈출유도와 경비정 편승 구조를 하게 되며, 침몰 후 선내수중에 갇힌 승객 3명에 대한 구조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현장에서 적합한 구조방법과 대규모 해양사고인점을 감안 유관기관간 협력체계에도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눈에 띄는 점은 세월호 사고로 제기되던 현장 상황판단 미흡과 사고현장에 대한 적절한 구조방법을 적용하는 것으로서,「기울어진 선박의 등선, 선내 수색과 탈출유도, 다수 해상 익수자 신속구조 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개인 구조장비(로프, 도끼, 고리, 손전등, 칼, 장갑 등)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해해양경찰청은 대규모 해양사고 발생시 최적화된 구조방법과 구조체계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반복훈련을 통해서 현장에 가장 적합한 구조활동이 체계화 되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남해해양경찰청장은 세월호 사고시 문제가 되던 구조장비와 구조방법에 관한 개선대책과 이에 따른 훈련절차에 대하여 안전행정부장관을 대상으로 브리핑 오전 9시실시 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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