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사정협의회가 22일 오후 3시 파라다이스호텔 2층 카프리룸에서 ILO 아태지역 총회 성공개최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찬회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김성중 노동부차관, 유재섭 한국노총수석부위원장, 김영배 한국경총부회장, 윤승민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의장, 박종익 부산경영자총협회장, 조주현 부산지방노동청장 등 주요인사와 노사정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사와 격려시축사, 주제강연과 만찬리셉션 등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남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지역 노사정이 공동으로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노사관계 현안과 경제 활성화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오늘 이 자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힘들어지는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노사가 정말 어떻게 함께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인지, 서로의 이해관계와 조직의 이익을 벗어던진, 정말 생존의 고민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ILO아태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초청강연은 ILO 아태지역총회 성공개최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노사정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김성중 노동부 차관과 유재섭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영배 한국경총 상임부회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첫 발제자로 나온 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노사관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중층적 대화체계 형성
- 노사대화체계 구축, 기업노사협의회 운영 활성화 등
△노사협력지원 프로그램 운영
- 노사협력분야 확대, 노사협력 재정지원 사업간 연계강화,
노사관계 발전프로그램 재정지원 등
△노사협력 분위기 확산
- 노사협력 우수기업 선정 및 포상, 노사문화 우수기업협의회 운영,
노사화합 행사 및 우수사례 홍보·교육 등
△현장중심의 서비스체계 구축
- 노동행정 컨설팅 서비스 제공, 노사경쟁력강화 추진단 구성 등 추진방안으로 제시하고, 그에 따른 상세한 설명도 있다.
또한, 유재섭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사정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미래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노사발전 재단 설립 제안과 ILO아태지역 총회 성공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김영배 한국경총 상임부회장은 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책임’이 전제되는 노사관계 △투명한 노사관계 형성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노사문화 형성 △대화 활성화를 통한 노사 상생의 문화형성 등을 제언한다.
이날 시 관계자는 공동연찬회를 통해 노사정이 힘을 모아 노동 분야 최대규모의 국제회의인 ILO 아태지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컨벤션 산업, 관광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개최지인 부산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부산을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건설하자는 의지를 표명하는 뜻 깊은 자리인 동시에 지역 노사관계를 신뢰와 협력의 선진화된 노사관계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