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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전국평균의 절반으로 대폭 감소
부산지역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0.6%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지난해부터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시 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일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실시한 2014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634개교 26만1,05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대상 학생 중 97.2%인 25만3,643명이 참여해 ‘14년 1차 조사 대비 참여율이 2.6%p 증가했다.
피해유형별(중복응답)로는 언어폭력(69.1%) > 집단따돌림(29.5%) > 신체폭행(25.9%) > 스토킹(20.2%) > 사이버 괴롭힘(19.2%) > 금품갈취(18.6%) > 강제심부름(8.8%) > 추행(7.1%) 순으로 발생했고, 모든 유형의 피해 응답건수가 감소하였다.(2,566건-1,622건)이다.
성별․학교급별 피해유형 비중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남학생은 언어폭력, 신체폭행, 집단따돌림이 상대적 비중이 높았고, 여학생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성별에 따라 피해유형 간 비중이 다르게 나타났다.
학교급별은 전체적으로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고 비율 76.0%, 신고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증가 6.7%p상승
피해 응답자의 76.0%가 피해 사실(중복응답)을 가족(38.4%)․학교(34.5%)․친구나 선배(25.1%)․117 상담센터(4.6%)에 알렸고, ‘2014년 1차 조사 대비 학교의 비중은 증가(6.3%p)상승했다.
피해 사실을 알린 학생 중 신고가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학생이 39.8%로, 1차 조사대비 6.7%p 증가했다.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신고가 효과 있었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고(남 43.6% > 여 33.1%), 학교급이 낮을수록 신고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목격응답률 2.3%, 목격 후 방관비율 지속 감소
학교폭력 목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5,746명, 목격응답률은 2.3%로, ‘2014년 1차 대비 2.9%p 감소했다.
학교폭력 목격 시 ‘주변에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73.3%로 방관 비율이 감소했다.
단위학교 및 시교육청 차원의 대책 수립·시행
시교육청은 단위학교별 여건과 실정에 맞는 후속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난 11월 3일 올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후속업무처리 사항 안내｣를 마련하여 시행했다.
이 지침에 따라 단위학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하여 심층조사 및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올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2015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교육청은 단위학교의 후속조치 상황을 지도․점검함과 동시에 단위학교의 ‘2015년「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계획」수립을 지원하고, 차후 계획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한다.
학교폭력 다수발생 피해유형에 대한 대응 강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여전히 피해비중이 높게 나타난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상화된 욕설․비속어가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 전반으로 전이되는 점을 감안, 교육과정과 연계한 바른 언어 사용 교육 강화 및 단위학교 욕설 없는 주간 운영, 언어문화개선 스티커 및 바른말 고운말 지킴이 뱃지 제작 보급 등 다양한 학생 참여활동을 통해 인성변화와 더불어 언어문화 개선을 유도하고,집단 따돌림 등 관계적 학교폭력에 대응하여,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 운영, 상담자원봉사자가 찾아가는 해밀프로그램 운영 등을 활용하여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조기 개입 여건을 마련하고, ‘회복조정지원센터의 화해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간 교우관계 회복을 촉진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체계 강화
특히 가정, 학교, 교육청이 함께하는 전 사회적 대응체계 구축 없이는 학교폭력을 뿌리 뽑을 수 없다는 인식하에,지역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가정법원, 검찰청, 경찰청,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다양한 폭력문화 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교육감 주관으로 연 2회 실시되며, ‘201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내년 3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역사회협력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학교폭력 대응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여건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단위학교와 공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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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