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30년동안 우정을 나눈 일본의 下關市(시모노세키시)가 자매도시 결연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풍성하게 갖는 등 양도시간의 우호협력관계를 다지는 다양한 교류의 場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76년 10월 11일 일본의 下關市(시모노세키시)와 자매도시결연을 체결하여 30년동안 우호협력관계를 다져왔으며, 兩 시직원의 상호파견, 교환관광전 개최, 동아시아도시시장회의 공동참가, 친선 어머니 배구대회 교환 개최, 시모노세키시 직원연수단 부산방문, 교육시찰단 및 초·중학생 한국연수단 방문 등을 통해 문화, 행정, 경제, 항만,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상호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부산과 시모노세키는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되면서 교류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下關(시모노세키) 자매도시결연체결 3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일본 下關市(시모노세키시) 해협멧세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부산시대표단(200여명) 및 에지마 기요시(江島 潔)시모노세키시장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 시장의 인사말씀과 내빈축사, 기념품 교환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식을 전후해서 부산시립무용단과 下關市(시모노세키시) 바칸기병대가 태평무과 부채춤, 요사코이 춤을 추며 축하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기념행사에 앞서 오후 2시 10분 下關市(시모노세키시) 자매도시공원에서는 부산-下關(시모노세키) 자매결연체결 30주년의 뜻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될(30주년기념비)를 제막하고,18일에는 시 대표단(단장-허남식 시장)이 시모노세키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한다.
부산시 대표단은 조선통신사 친서전달식 오는 19일 조선통신사 상륙비 시찰 등을 통해 양시간의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게 된다.
특히,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을 기념행사일 19일에 맞춰 개최함으로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역사적인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매결연체결 30주년을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 대장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조선시대의 맛과 멋(대장금 복식체험전, 대장금음식전)전시회(18-19,씨몰)와 양 도시의 관광지와 생활상을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부산·下關展(14-20,씨몰)을 개최하는 등 양도시 시민들간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자매결연 체결 후 30년이 지난 현재, 부산시와 下關市(시모노세키시)간에는 행정기관간 교류는 물론 민간차원의 교류도 활성화 되고 있다. 부산의 수산업계를 대표하는 부산공동어시장(대표 최경석)이 시모노세키시 중앙어시장과 자매결연 체결하고 교류를 하고 있으며, 부산의 가야고등학교와 시모노세키시의 매광고등학교간 자매결연, 최근에는 부산 용두산공원의 부산탑과 시모노세키시 카이쿄 해협유메 타워간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30여개 단체가 자매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下關市(시모노세키시)는 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민간차원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내실있는 우호협력 및 우의를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