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5일 광복 61년을 맞아, 잃었던 국권회복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며 선열들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하여 충렬사 참배, 경축식, 백산기념관 특별기획전, 타종식, 각종 문화 예술행사, 구·군별 특색있는 자체 경축행사 등 내실있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시는 15일 오전 9시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주요기관장, 보훈가족, 참가신청 시민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갖고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며 숭고한 업적을 기린다. 특히, 자율적으로 참여해준 시민들을 위해 최신영화 엑스맨-최후의 전쟁’을 상영할 계획이다.
오전 11시 20분 백산기념관 제1전시실에서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조길우 시의장, 설동근 시교육감 등 주요기관장 및 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산 안희제선생의 좌상을 철거하고 흉상을 설치하는 제막식을 갖고, 제2전시실에서 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는 ‘잘못된 일본역사 교과서 바로잡기 만화전을 들러본다.
또한, 용두산공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61주년 광복절 계기행사로 ‘아-대한민국 태극축제’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진제작, 공연, 페이스페인팅, 퀴즈풀기, 설문조사, 태극기 전시 등 태극기와 관련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낮 12시 정오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기관장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의 종’ 경축 타종식을 갖는다.
그밖에도, 광복절 연계 경축행사로 △백산기념관 기획전-잘못된 일본역사교과서 바로잡기’ 만화전(15일-오는 12월 15일까지 백산기념관) △광복 61주년 특별기획전(15일-오는 10월 29일 부산근대역사관, 먼구름 한형석의 생애와 독립운동 전시) 등이 개최된다.
구·군별 경축행사로, 북구는 이날 북구 구민운동장에서 북구체육회 주관으로 ‘광복 61주년 기념 구민체육대회’를 열어 동대항 축구대회를 갖는다. 강서구도 이날 대저동(대상초등학교) 등 6개동에서 동별로 ‘광복절 기념 동민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축구, 씨름, 배구, 릴레이, 줄다리기, 노래자랑 등이 다양한 경축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광복절 당일인은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하여는 공원, 부산박물관 등을 무료로 개방하여 위로하고,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광복회원 및 동반가족 1명에 대해서는 시내버스,지하철, 철도에 대하여 무료 승차시킨다.
뿐만아니라, 오늘부터 내일까지 2일간은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3,400대에 대하여 소형 태극기를 차량전면 상단에 부착 운행토록 하고, 시청사 및 서면교차로 등 대형건물에는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설치하여 경축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며, 젊은층의 참여를 위해 지난 8월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시,구·군 인터넷홈페이지 등에서 사이버 태극기달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