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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미술 1세대 작가 오동재, 조동벽 선생 전시 개최
기사등록 일시 : 2014-12-11 08:28:52   프린터

부제목 : 시립미술관,3층 소전시실서 재조명하는 ‘부산의 작고작가전 오영재, 조동벽’선생 전시 개최

시립미술관(관장 조일상)은 오는  12일부터 2015년 2월 22일까지 ‘부산의 작고작가전 오영재, 조동벽’을 3층 소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부산의 작고작가전’은 부산 미술의 뿌리를 찾아 부산미술 1세대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시립미술관의 주요한 연례 기획전이다. 올해는 오영재와 조동벽 선생을 선정해 유화 작품 70여 점과 초창기 드로잉과 작업구상을 위한 풍경사진, 친필로 쓰여진 작업일지, 디지털로 복원한 작품사진 등을 소개한다. 

 

오영재(1923-1999)는 전남 화순에서 출생으로, 1946년 일본 동경의 아사카다니 미술학원에서 수학하고, 경주예술학교 미술과를 졸업했다. 1956년 부산에 정착해 경남교육미술가협회, 부산미술가협회, 후기회, 열매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1999년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파라다이스 연작에 몰두했다.

 

울산제일중학교, 울산여자고등학교, 부산 해동중학교, 동주여자중·고등학교 등에서 미술교사로 생계를 이어가며 가난 속에서도 붓을 꺾지 않고 깊은 철학과 자기성찰로서의 회화 양식 추구를 위해 끝없이 노력했던 예술가였다. 오영재의 작업과정은 크게 사실화 구상화 추상화 시기로 나눌 수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평생에 걸친 작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조동벽(1920-1978)은 1920년 만주 출신으로 부유한 환경 속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 일본 유학길에 올라 뜻한 바대로 일본대학 예술학부 미술과에 진학해 서양화법을 수학했다. 귀국 후 조동벽은 만주 공립사도학교, 인천 공립공업고등학교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는데, 한국전쟁이 발발해 피난생활을 하다가 부산으로 정착하게 됐다.

 

부산사범대학 및 부산교육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본격적인 후학 양성의 길을 걷는 동시에 경남미술연구회, 후기회, 부산미협전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화단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동벽 특유의 조형언어와 미감을 감지할 수 있는 누드작품과 추상, 정물, 풍경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부산근대미술 형성기부터 활동했던 1세대 작가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오영재와 조동벽 선생 역시 일제 강점기였던 1940년대 일본에서 유학하며 서양화법을 익혔고, 그 이후에는 각자의 고향을 두고 1950년대부터 부산에 정착하여 부산 미술계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공통의 이력이 확인된다.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오영재의 말년작인 ‘파라다이스’ 시리즈와 조동벽의 ‘고향’ 시리즈는 한편으로 그들이 현실세계를 살아가면서 평생토록 그리워했던 하나의 또 다른 ‘세계’였다는 측면 역시 공통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부산의 작고작가전’은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회를 맞아, 총 11명의 작가를 재조명했다. 2009년 <김천옥, 김경>을 시작으로 2010년 <임호, 이석우>, 2011년 <우신출, 김윤민>, 2013년 <한상돈, 김남배>, 2014년 <송혜수>전을 개최했다. 오래된 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작고작가들의 시기별 대표작과 평생을 받친 작가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낸 ‘부산의 작고작가’시리즈는 미술인들과 학생,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 전시로 자리 잡았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지역의 유일한 시립미술관으로서 부산 미술의 계보를 찾고 기록하며 소개하는 이러한 일들을 사명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부산의 작가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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